1. 2008/08/01 일탈을 일탈해 벌어진 ‘경찰기동대(?)’ 소동 (3)
  2. 2007/07/16 온라인서 강의 듣고, 오프라인서 추억 쌓자 (1)

일탈을 일탈해 벌어진 ‘경찰기동대(?)’ 소동

e s s a y 2008/08/01 14:31 posted by 곱씹다

‘수능 전야(前夜)’면 예비 수험생의 모습은 크게 둘로 갈린다. 다음날 새벽부터 선배들을 응원하고자 일찌감치 잠자리에 드는 ‘새 나라의 어린이(?)’와, ‘예비’라는 보호막을 걷어내기에 앞서 기나긴 밤 동안 일탈을 감행하는 ‘불량 청소년’. 8년 전 춘천에서 고등학교에 다니던 나는 전형적인 후자에 속했다. 새 천 년에도 수능시험은 건재했고, 우리 차례마저 시나브로 다가오고 있었던 것이다.

더구나 타고 가던 ‘이해찬호’는 목적지까지 가지 않는다며 황급히 ‘주입식 교육호’로 갈아 태운 상황. 요컨대, 선배들의 수능만 끝나면 본격적으로 수험생이라는 딱지를 붙여 ‘입시 전쟁터’로 내몰 터였다. 결코 전날 밤을 허투루 보낼 순 없었다.


그러니 애초 응원 따윈 ‘정예부대’에 맡기기로 마음먹고 짬짬이 일탈을 계획했다. 멤버는 나를 포함해 같은 반 친구 7명. 일단 머리를 모으자 내용은 단박에 결정됐다. “예쁜 여자들과의 즐거운 술자리!” 아무렴, 술과 이성에 성급히 눈떠버린 열여덟 청춘에 그보다 좋은 일탈도 없었다.


그럼 ‘누구와 어디서’ 마시느냐가 관건이었다. 먼저 단속이 철저한 수능 전야엔 ‘뚫어놓은 술집’도 여간 부담스런 게 아니었다. 그래서 내가 낸 아이디어가 가까운 “강촌으로 진출하자”는 것. 유원지에서라면 팬션을 잡아 술을 마실 수 있지 않겠냐는 생각이었다. 물론 경비는 단골 메뉴인 ‘밥값·책값 빼돌리기 신공’으로 급조할 수 있었다. 남은 문제는 가장 중요한 여자들이었다. 궁여지책으로 저녁 시간마다 식당 대신 피시방으로 발길을 돌려 ‘채팅’에 열중했다. 계획을 털어놓는 족족 “즐팅”을 날리는 ‘님’들 사이에서 가까스로 네 명의 여학생과 ‘번개’을 잡았고, 모든 게 잘 풀리는 성싶었다.


일탈을 일탈하자 출동한 ‘경찰기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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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죽은 시인과 사회>


그리하여 학수고대했던 ‘디데이’. 사복으로 한껏 멋을 내고 약속장소인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 설렘과 함께 ‘예쁜’ 여자가 아니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교차했다. 그때, 노심초사하는 우리 쪽으로 한 여자가 성큼성큼 걸어왔다. 시쳇말로 ‘전생에 지구를 구한 게 분명하다’ 싶은 미모였다. 뒤이어 다가온 그녀의 친구는 평범했지만, 넷 중 둘이 그 정도면 쾌재를 부를 일이었다. 그런데 웬걸, 그 둘이 전부였다. 나머지 두 명이 갑자기 못 나오게 됐다는 것이었다. 진작부터 짝을 맞추는 건 기대하지도 않았었지만, 그래도 남자 일곱에 달랑 여자 둘이라니 아무래도 김빠질밖에. 어쨌든 강촌행 막차는 제시간에 도착했고 고민할 겨를 없이 모두 버스에 올라야 했다.


일이 꼬인 것도 그때부터였다. 친구 녀석들의 마음이 하나같이 예쁜 여자에게로 쏠려 있었던 것이다. 물론 나 또한 별반 다르지 않았지만, 당장 닥친 난관에 애써 침착하고자 했다. 의도했던 즐거운 술자리를 위해선 보통 큰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즈음, 친구 K에게 걸려온 한 통의 전화. “야, 내 친군데 지금 강촌에 여자들 되게 많대.” 같은 계획을 세워 실행 중이라는 K 친구의 말은 가뜩이나 혼란스러운 상황에 나를 흔들었고, 불쑥 고약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쟤네한텐 미안하지만, 그냥 강촌에서 ‘헌팅’하는 건 어때?” 다들 선뜻 결정을 못 하는 눈치였다. 하긴 인도적으로 너무한 일 같아 마음을 고쳐먹고 돌아섰다. 그사이 버스는 목적지에 다다랐고 지리를 아는 내가 앞장서서 내렸다. 그런데 우르르 쏟아지는 친구들 뒤로 무슨 영문인지 그녀들이 보이지 않았다.


“쟤넨 왜 안 내려? 내리라고 말 안 했어?”

“우리끼리 내리는 건 줄 알았지.”

“야, 그냥 해본 소리지!”


예나 지금이나 ‘소통의 부재’가 화근이다. 강촌을 지나 창촌까지 갔을 그녀들은 화가 단단히 났을 터. 설상가상으로, 어찌 된 일인지 강촌 거리엔 사람은커녕 개미 새끼 한 마리도 보이지 않았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K 친구에 대한 응징을 뒤로하고, ‘일탈’된 계획을 제자리로 되돌리는 일이 시급했다. 결국 L이 그녀들에게 전화를 걸었고 자초지종을 설명하려던 그의 낯빛이 창백해졌다. 아차 싶어 내가 전화를 뺏어 받자, 아니나 다를까 ‘네이티브(?) 스피커’ 수준의 욕이 쏟아졌다. ‘이쯤 가면 막 하자는 거지’ 싶어 나 또한 욕을 돌려줬고, 잠시 뒤 전화가 끊겼다. 그러고 10분이나 지났을까. 표류하는 우리 쪽으로 웬 지프차 한 대가 다가오는 게 아닌가. 곧이어 선팅한 조수석 창문이 스르륵 열리더니 험악한 인상의 남자가 얼굴을 내밀고 외쳤다.


“저기 공터 보이지? 저기까지 빛의 속도로 뛴다. 실시!”


‘학생회장 인책론’에 선도부장을 제물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일단 냅다 달렸다. “경찰기동댄가 봐!” ‘도둑이 제 발 저린다’고 누군가의 말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그리고 그때, 옆에서 달리던 Y 쪽에서 와당탕하는 소리가 들렸다. 깜짝 놀라 고개를 돌리자, Y가 그물에 걸린 물고기처럼 철조망에 걸려 허우적거리고 있었다. 시력이 나쁜 그가 정신없이 달리다 미처 자전거 대여점 울타리를 보지 못하고 ‘골인’한 것. 심각한 상황이었음에도 모두 폭소가 터지고 말았다.


“이 자식들이, 웃어?” 공터에서 기다리고 있던 남자의 불호령에 다시 현실을 직시했고, 이내 차 뒷문이 열리면서 상황이 제대로 파악됐다. “얘네 맞지? 너희 중에 아까 욕한 새끼 나와!” 뒷좌석에서 우리를 노려보고 있는 사람은 다름 아닌 그녀들. 그 남자는 경찰기동대가 아닌 그녀들의 ‘아는 오빠’이자 춘천에서 ‘침 좀 뱉는다’는 다른 학교 1년 선배였던 것이다. 그녀들의 호출을 받고 한달음에 출동한 듯 보였다. 욕하는 품이 여간 아니더니, ‘믿는 구석’이 있었던 셈이다. 망신도 이런 망신이 없었다. 하릴없이 내가 앞으로 나갔고, 순간 눈앞에 별이 보였다. 부러진 죽도로 머리를 얻어맞은 것.


“너희 인마, 사내자식들이 같이 놀기로 해놓고 여자애들을 버려? 너희 학교 학생회장 이름이 뭐야?”

“······.”

“말 안 해?”

“J요.”

"J? J, 이 자식을 조져야겠구먼."


그가 뜬금없는 ‘학생회장 인책론’을 제기하고 사라지자, 비로소 친구들이 펄쩍 뛰기 시작했다. J는 학생회장이 아니라는 얘기였다. 그러고 보니 J는 줄인 교복과 원색 신발로 패션을 선도하는 나를 괴롭히던 ‘선도부장’. 매일같이 보는 얼굴이 그 얼굴이니 헷갈렸던 것이다. 서둘러 친구들의 인맥을 총동원했고 간신히 J의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었다.


일이 이렇게 된 이상, 더는 강촌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었다. 우리는 초연히 춘천행 막차에 몸을 싣고 학교 앞 고기 뷔페로 자리를 옮겼다. 우여곡절에 저녁을 걸러 헛헛한 속부터 달래야 했기 때문이다. 꾸역꾸역 고기를 입에 넣는 내내 “경찰기동대”라는 억측과 ‘그물에 낚인 Y’의 모습이 떠올라 한바탕 웃음이 쏟아졌다. 뷔페 문을 나오니 어느새 자정을 훌쩍 넘겨 수능일. 예비라는 보호막도 기어이 사그라져 있었다.


역시 8년 동안 웃기는 ‘개그맨 지망생’ 선배


그로부터 꼬박 1년 동안 우리는 잔인한 입시 전쟁을 치러야 했고, 마침내 수능일에 이르러선 희비가 엇갈렸다. 나 또한 세상이 세우는 줄대로라면 패자 축에 들 것만 같았다.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시험이 끝나기가 무섭게 친구 H네 미용실로 달려갔다. 파마로 그간 억눌렸던 일탈을 한 방에 날려버리고자 했던 것이다. 그런데 한창 머리 손질을 하고 있을 때, 옆에서 티브이를 보던 Y가 화들짝 놀라며 나를 불렀다.


“야, 강촌에서 본 그 선배 티브이에 나왔어!”

“누구? 어! 그러네.”

“개그맨 지망생이라는데?”

“원래 저 선배가 좀 웃기잖아.”


심지어 그는 ‘8년째’ 웃기고 있다. 요즘도 7명의 친구는 수능 전야에 대한 얘기만 나오면 배꼽을 잡고 웃기 때문이다. 돌이켜 보면, 그날의 일탈은 고3 시절부터 지금까지 돈독한 우정을 쌓는 데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하룻밤의 망신이 8년 동안의 연대감으로 진화한 셈이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 선생(로빈 윌리엄스 분)’이 읊던 <가지 않은 길>(로버트 프로스트 작)에 빗대면 "숲 속의 두 갈래 길에서 ‘우리는 실수로’ 왕래가 적은 길을 택했고, 그게 ‘우리 관계를’ 다르게 만들었다"고나 할까.


어느덧 스물여섯, 우리는 다시 취업이라는 전쟁과 맞닥뜨렸다. 역시 일탈이 간절한 시기지만, 그 사이 현실에 닳고 닳은 탓인지 누구도 ‘카르페 디엠(현재를 즐겨라)’을 외치지 못한다. 철은 없었어도 수능 전야의 추억이 더 애틋한 이유다.


이덕원

  1. Commented by Favicon of http://www.pandawill.com/apple-accessories-c388/keyboard-mice-c396.html BlogIcon ipad bluetooth keyboard at 2011/10/08 11:30

    일년이 걸릴 것입니다.
    PM

  2. Commented by Favicon of http://www.pandawill.com/mobile-phone-c1/refurbished-phone-c442.html BlogIcon refurbished cell phones at 2011/10/08 11:31

    투입한다면 시스템을

  3. Commented by Favicon of http://www.pandawill.com/computer-laptops-c175/keyboards-mice-input-c176.html BlogIcon wireless keyboard and mouse at 2011/10/08 11:32

    : (화를내며) 하지만 우리는

온라인서 강의 듣고, 오프라인서 추억 쌓자

p l a n 2007/07/16 01:42 posted by 곱씹다

[사이버대 심층취재②] 사이버대학의 오프라인활동



대학생들에게 있어 학습활동만큼 중요한 것이 대학생활이다. 학생들은 대학입학 전에 대학생활의 낭만을 꿈꾼다. 실제로 입학 후엔 학과활동, 동아리활동, 학생회활동, 엠티 등을 통해 진한 추억을 쌓는다.


그렇다면 온라인상에서 학습활동과 학사관리가 이루어지는 사이버대학의 학생들은 어떻게 대학생활의 추억을 쌓을까? 사이버대학만의 대학생활, 사이버대학 학생들만의 대학문화를 들여다보자.


오프라인에선 현장에서 뛰는 학우들에게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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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사이버대 애니메이션 동아리 '엔조이' 회원들 ⓒ 이덕원


세종사이버대학교 애니메이션 동아리 '엔조이'의 동아리방에서 1회 졸업생 김미경(36·여)씨를 만날 수 있었다. 그는 현재 홍익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해 사진공부를 하고 있으며 스튜디오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졸업 후에도 계속 후배들과 커뮤니케이션이 이어진다"며 "자주 학교를 찾아 함께 작업도 하고 조언도 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사진을 전공한 뒤 애니메이션을 공부하고 싶어 편입했던 것"이라며 "잡지사에서 프리랜서 기자로 일하면서 공부해 작년 여름학기에 졸업했다"고 한다.


김씨는 자신이 활동했던 '엔조이'에 대해 "애니메이션학과 동아리로, 함께 애니메이션 작업을 하고 끝나면 뒤풀이도 하는 등 여느 오프라인대학의 과동아리와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 달에 한 번은 학생들이 학과 강좌를 듣고 오프라인에서 스터디를 한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학과생활에 대해 "직장인이 많아 보통 일주일에 한두 번 오프라인에서 만난다"며 "평상시에는 싸이월드 클럽 등의 커뮤니티가 학생들 간의 매개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오프라인대학에 비해 사이버대학의 모임은 희소가치가 있다 보니 할 말도 더 많고 반갑다"고 말했다.


김씨는 "대부분의 학생이 애니메이션 계통에서 일하는데 재교육을 통해 기본적인 내용을 배우려고 온 것"이라며 "현장에서 뛰는 사람도 많은 만큼 교수님보다 실력이 있는 사람도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런 만큼 워크숍이나 오프라인 스터디를 통해 기본적인 테크닉을 많이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오프라인활동이 부족하다보니 '시위'도 학교게시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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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사이버대 4대 총학생회장 이성훈씨 ⓒ 이덕원

세종사이버대학교 4대 총학생회장 이성훈(35·남)씨는 "아직까지 사이버대학의 오프라인활동은 부족한 실정"이라며 "학생들 간에 얼굴도 잘 몰라 활성화가 안 된다"고 안타까워했다. 또 그는 "심지어 졸업하고도 학교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사람도 많다"며 "실제로 학교 행사 때 총장님이 300여 명의 학생들에게 직접 전화해 참여를 유도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오프라인대학의 학생들은 자신들의 권익을 위해 나서지만 사이버대학의 경우 직장 다니느라 바쁘다"며 "이 때문에 사이버대학의 시위는 외부인들이 보는 학교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댓글을 다는 정도"라고 말했다.

이씨는 "연합엠티를 비롯해 체육대회, 축제 등의 학교행사도 있다"며 "한국사이버대학연합에선 협의 끝에 올 11월에 전국 사이버대학 연합체육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씨는 동아리 육성을 장려하려고 "학교와 총학생회가 우수동아리를 뽑아 지원금을 준다"며 "학생들의 오프라인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동아리가 많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아리는 과별로 있다"며 "이는 자신과 같은 과에 다니는 사람도 다 모르는데 다른 과 사람들을 만나기는 어렵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어, 총학생회장이면서도 타과 사람들을 잘 모른다"고 덧붙였다.


언제 어디서나 공부할 수 있고, 다양한 사람 만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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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양사이버대학교는 월 1회 외부강사를 초청해 오프라인 특강을 듣는다. ⓒ 이덕원


한양사이버대학교 3대 총학생회장 이혜정(35·여)씨는 "학교생활이 오프라인 캠퍼스로 등교만 하지 않을 뿐 오프라인대학과 다른 게 없다"며 "온라인 외적으로도 모임이 많다"고 말했다.

이씨는 "지역마다 자체적으로도 모임이 있다"며 "지난 5월엔 부산에서 모임이 있었고, 이달엔 광주에서 모임이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학생회가 모임이 있는 지역으로 가서 함께 세미나도 하고 뒤풀이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이외에도 번개모임도 갖는다며 "속초에 계신 학생이 모임 공지를 올리자 제주, 여수에서 학생들이 찾아와 학교 앞에서 만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사이버대학의 장점에 대해 "언제 어디서나 공부할 수 있고,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씨는 "언론이 일부 사이버대학의 문제를 전체 사이버대학의 문제처럼 보도해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만든다"며 "사회에 나가 사이버대학을 제대로 알려 이를 바로잡는 것이 우리들의 몫"이라고 말했다.

2008년부터 오프라인대학도 '원격학부' 설치 가능, 사실상 경쟁구도

2008년부터 오프라인대학에도 원격학부를 설립할 수 있게 돼 사실상 사이버대학과 오프라인대학이 경쟁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한국사이버대학교의 한 관계자는 "오프라인대학에 사이버강의가 점차 늘어나더니, 결국 사이버학부도 개설한다"며 "그만큼 사이버상의 교육이 시대적 조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고 오프라인대학과 수요를 나누는 것은 아니다"라며 "사이버대학은 사이버대학만의 노하우로 차별화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사실 오프라인대학에 비해 사이버대학이 지닌 가장 큰 경쟁력은 학습콘텐츠다. 하지만 이에 있어서도 일부 사이버대학의 강좌 중 일부는 학습 자료를 우려먹어 문제가 되고 있다.


S사이버대학에 다니는 이모씨의 말에 따르면, 학습 자료를 3년 동안 쓰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는 "강의를 보다가 어이가 없었다"며 "새로 생긴 기술도 안 가르쳐 준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교 측이 돈을 아끼려고 그러는 것"이라며 "학습 자료는 매년 새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학습 자료를 만든 강의교수와 질문을 하면 답변을 해주는 관리교수가 따로 있는 형태"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민경배 경희사이버대학교 NGO학과 교수는 "작년(2005년)엔 내가 몇 년 전 시간강사로 있던 사이버대학의 학생이 이메일로 수업내용을 질문하더라"며 "그 당시 내가 찍은 동영상강의를 아직도 쓰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관련 기사] "대학 캠퍼스, 20세기가 남긴 유물 될 것"

이덕원


- 덧붙이는 글 -

2006년 7월10일 작성.
 

<오마이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 기사 보기]

  1. Commented by Favicon of http://www.pandawill.com/computer-laptops-c175/speaker-microphone-c222.html BlogIcon audio speakers at 2011/10/08 11:31

    : (인상을 찌푸리며) 그렇다면 이년이 걸릴 것입니다.PM : 프로그래머를 백명 투입한다면 어떻겠소?프로그래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