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엑티브엑스 쓰나미'로 인해 일부 웹사이트 이용에 혼란이 일고 있다. 먼저 엑티브엑스(ActiveX)는 역동적인 그래픽 인터페이스, 플래시 미디어, 미디어플레이어 등의 프로그램을 웹에 연결하는 데 필요한 소프트웨어다. 그리고 '엑티브엑스 쓰나미'란 이러한 엑티브엑스의 이용방식이 4월12일을 기점으로 변경돼 활성화되지 않는 사태를 말한다.
'엑티브엑스 쓰나미'의 배경에는 엑티브엑스 관련 기술 특허를 보유한 미국 기업 이올라스가 MS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의해 특허를 침해당했다며 2004년 8월 제기한 소송에서 1, 2심 모두 승소한 데 있다. 결국 MS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판매 금지를 모면하고자 4월12일 이올라스의 특허권과 관련된 기술을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제거한 패치 배포를 단행했다. 또 그로 인해 뒤따를 엑티브엑스 비활성화 문제의 해결책으로 웹사이트들을 대상으로 문제가 되는 HTML 코드를 수정하도록 권고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웹브라우저로써 차지하고 있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볼 때, 웹사이트의 입장에서는 중요한 문제다. 이에 따라 대형 상업용 사이트들은 문제가 되는 HTML 코드를 이미 수정했지만 아직도 일부 소규모 상업용 사이트들과 비상업용 사이트 및 개인 사이트들은 이를 수정하지 못해 이용자들의 불편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화려한 플래시 미디어 등의 프로그램이 많이 쓰인 쇼핑몰이나 개인이 운영하는 웹사이트들의 경우에는 이러한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문제가 되는 엑티브엑스와 관련된 동영상재생기의 HTML 코드를 수정하지 않으면 박스 모양의 테두리가 표시되면서 "이 컨트롤을 활성화하고 사용하려면 클릭하십시오"라는 창이 뜨고 동영상 재생기를 한 차례 더 클릭을 해야 이전처럼 정상적인 상태가 된다. 결과적으로 이전처럼 한 번의 클릭이 아닌 더블 클릭을 해야만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엑티브엑스 쓰나미와 관련 HTML 코드를 수정하지 않아도 웹사이트를 이용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 그러나 웹사이트를 찾은 이용자들은 이러한 상황을 오인해 사이트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해당 웹사이트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고, 웹사이트의 입장에서는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떨어뜨리는 결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
엑티브엑스 쓰나미와 관련해 대처하지 못한 일부 웹사이트들은 한국MS의 웹사이트를 찾거나, 전화문의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현재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한국MS측은 문제가 되는 엑티브엑스 관련 프로그램의 HTML 코드를 외부에 자바스크립트 파일로 만들고 이를 해당 웹페이지의 HTML 문서에 불러들이는 방법을 안내해주고 있다. 또 복잡한 HTM L코드에 미숙한 이용자들을 위해 안내 동영상서비스를 제공해 이를 자세히 소개하고 있기도 하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고객센터
☎ 1577-9700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엑티브엑스 컨트롤 활성화 가이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엑티브엑스 안내 동영상
이덕원
- 덧붙이는 글 -
2006년 4월22일 작성.
<오마이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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